[영상처리&DB] 모빌리티 산업 조사
모빌리티
'이동하기 위한 수단', '그러한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
1세대 : 동력 모빌리티(마차, 인력거 등)
2세대 : 증기기관차처럼 석탄
3세대 : 내연기관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 이고 대량생산을 통해 대중 침투성을 높인 자동차 중심
모빌리티 혁명 동안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자원고갈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고, 4차 모빌리티 혁명으로 불리는 금번 변화는 친환경& IT 결합으로 특정지을 수 있다.
C.A.S.E
Connected(커넥티드), Autonomous(자율주행), Shared&Service(차량공유, 서비스), Electric(전동화)
4차 모빌리티 혁명의 핵심축이다.
금번 변화로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던 내연기관차에서 통신 으로 연결되는 전기 스마트카로 바뀌게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공유자동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 도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는 2016년을 정점으로 전 세계 내연기관차의 판매량은 이미 내림세에 접어들었으며, 2030년에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0%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 2040년에는 전기차 점유율이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PwC도 2030년 신차 판매 기준 EU 50%, 중국 33%, 미국 시장은 19%를 순수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전 세계 신차 중 50% 이상이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전기차의 빠른 확산과 함께 모빌리티 4차 혁명의 기반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Connected : 커넥티드카는 각 차량이 서로 소통함으로써 교통 흐름이나 날씨 정보와 같은 주행 정보를 수신하는 수준을 넘어, 자동차 가 스마트폰이나 집·사무실·도시의 다양한 인프라 시설들과 상호 통신해 사물인터넷(IoT)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Electric : 전동차(이하 전기차)는 차량을 움직이기 위한 구동 및 관련 기능을 모터와 배터리로 대체하는 개념으로, CO2 감소라는 친환경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차량의 모든 기능을 고성능 컴퓨터로 제어하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한 기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hared&Service : 사용자를 연결해 최적화된 이동을 제공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탐색 비용과 거 래 리스크가 크게 감소하면서 모빌리티 산업 중에서 가장 성장이 주목되는 영역
Autonomous :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가 사람의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대체하여 운전하는 것 / Level 1~5 까지 있고 테슬라가 자율주행 2.5단계 수준에 해당하는 FSD(Full Self Driving) 베 타 서비스를 자사 고객 6만 명을 대상으로 제공 중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분석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
*M&A : 인수합병
최근 5년 간의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M&A의 특징은 ① 2020년까지는 투자 주체가 완성차 등의 전통적 자동차 Player 였으나, 2021년 이후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가 M&A의 주역으로 부상했으며 ② 마이크로 모빌리티·배달·주차관리 등 모빌 리티 Seamless를 위한 투자가 진행 중이며 ③ COVID-19 이후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가 다소 주춤해지고, 투자 방식도 변 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위의 세 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M&A 동향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투자 동향
2020년 전까지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의 투자 주체는 완성차 및 IT 기업들이고, 투자 분야는 차량공유, 자율주행이 많았다. 그러나 2021년 부터는 우버,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차량 공유 시장을 기반으로하는 플랫폼 업체들이 투자의 주체로 떠올랐으며, 모빌리티 'Seamless'를 위한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Seamless'란 사용자, 사물에게 목적지까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최적의 루트와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ex) 대표적인 예가 2020년 말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스 (Advanced Technologies Group, 이하 ATG)’ 매각과, 2021년 리프트의 ‘Level5’ 매각이다. 그동안 차량공유 플랫폼에게 자율주행은 장기 성장 동력으로 간주되었으나, COVID-19로 인한 이익 감소 기간에 해당 부문에 대한 투자비 부담이 가중되어 기술 개발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앞에서 살펴본 투자 동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의 변화 방향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는 ① 인간의 이동 분야에서는 One-Stop 이동 서비스의 완성을 위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투자 증가, ② 사물의 이동에서는 미들마일, ③ 전체 모빌리티 혁명의 최종 완성은 자율주행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제 해당 분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 펴보자.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미래
초창기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력한 차량공유 시장은 기존 택시 및 렌터카 시장을 대체하였다. 차량공유 플랫폼의 도시 내 침투율이 높아짐에 따라 기차·버스·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다른 교통 수단으로의 확장은 차량공유 플랫폼에게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 마이크로 모빌리티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퍼스트마일/라스트마일(First Mile/Last Mile)’ 구간(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 통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난 후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구간)을 이 동하는 1~2인승 소형 개인이동 수단으로 정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동킥보드, 공유자전거, 전기자전거, 전동휠, 세그웨이 등이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규모 관련하여, 각 기관마다 예상 수치가 상이하나 높은 성장성에 대해서는 동일한 의견을 보이 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부터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작되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빈번한 사고에 따른 안전 운행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자, 관련 규제를 실시했다. 국내의 시장은 고고씽(매스아시아), 킥고잉(올룰로), 씽씽(피유엠피), 카카오T(카카오) 와 같은 기업이 각축 중이다.
초창기 모빌리티 플랫폼은 ‘사람’의 이동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사물’의 이동까지 관심사가 넓어지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 폼들은 퀵서비스·음식배달 등의 라스트마일뿐 아니라, 제조사 - 물류창고를 잇는 미들마일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
COVID-19 이후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가 다소 조정된 모습이지만, 모빌리티 혁명의 궁극적인 종착역은 자율주행이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점진적인 발전(Level3, 4, 5 수준)을 지향하는 진영과 혁신적 발전(Level4 이상)을 지향하는 두 진영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Level3(제한적 자율주행)이상의 자율주행차량 보급은 2030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대중화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로보택시(Level4 이상 기술 탑재)의 보급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로보택시의 수요자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라는 B2B적 특성 때문이다. 로보택시의 상용화는 차량공유 업체들의 수익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택시업계 및 기존 공유차량 운전자들의 반발, 사고 발생 시 책임의 주체 등이 공론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로보택시가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해 4차 모빌리티 혁명이 완성될 것이다.